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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 부트 캠프 1일차

evangeline1245 2024. 7. 4. 20:06

ABC 부트 캠프 1일 차 발대식을 다녀왔다.

 

자리를 잡고 오전 시간에는 전 기수 분들이 교육 참가 동기와 후기 등을 발표했으며 

더 나아가 교육기간 이후에  행보들을  자세히 듣게 됐다.

 

이 교육 프로그램이 단순히 대외 활동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인생에 있어 큰 전환점으로 작용하거나 밑거름이 된다는 사실을 상세히 듣게 되니

아직 시작하지도 안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마주하는 자세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고쳐 앉게 됐다.

 

 

그렇게 오전 시간을 보내고 조별로 모여 제공해 주신 점심을 먹었다.

<부트캠프 교육 키트와 제공 점심>

나는 6조에 배정받았고

 

내심 가장 어리지도 그렇다고 가장 늙지도(?)않은 중간에 위치했으면 했지만 자기소개를 하고 나니  

우리 6조는 21살,22살 등 3명과 나와 같은 00년생 동갑 3명 이렇게 편성돼 조 내 최고 연장자가됐다.

 

그렇게 잠시 조원들과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고 오후에는 초청 교수님 강연을 들으며 팀활동을 가지게 됐다.

 

가장 먼저 팀 이름을 정하게 됐는 데

운이 좋게도 미래를 예견하는 조원이 있어 미리 점심시간부터 앞서 팀명을고안했기에

상당한 의미와 네이밍 센스를 고루 갖춘 '윸(6)캔두 잇'을 팀명을 채택했다.

 

그렇게 팀 명을 정하고 팀활동에 따라 조원들 각자의 버킷리스트를 5가지씩 적기 시작했다.

<6캔두잇 버킷리스트>

유럽,하와이 여행, 오로라 관측, 빚 없이 내 집 마련 등  조원들의 다양한 버킷리스트들이 나왔지만

나는 죽기 전 하고싶은 일을 5가지씩이나 찾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

그렇게 진심을 다해 고심하고 심사숙고하여 나온 내 버킷리스트 5가지는 이러했다.

<내 버킷리스트>

(선택장애가 있는 내게 맞춤인) 초호화 크루즈 여행, (진정한 자유, 훼방감을 느낄 것만 같은) 보조강사 없이 단독 스카이 다이빙, 낭만의 카누(돛단배) 타고 제주도 (편도로만)가보기, NBA 파이널 1열 직관, 위에 나오지 않은 우주 여행

이렇게 5가지가 정말  내일 모레 6개월의 시한부 선고를 받으면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였다.

 

이렇게 막상 정하고 나니 죽음을 마주할 새로운 자세와 동기를 갖게 된거 같아 의외로 유의미한 시간을 가진 게 된 것 같았다. 1일차 부터 벌써 얻어갈게 생길 줄은 몰랐지만 이 프로그램, 확실히 심상치 않은 프로그램인 것 같다.

 

그 후로 프로그램 기간동안 목표를 정했고

<6캔두잇 조원별 목표>

 

내가 정한 목표는 '내 생각을 타인이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표현 능력을 기르고싶다'.이다

이 목표는 1학기 동안 진행한 전공 팀프로젝트 활동을 하며 내 이상과 생각을 조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고 이해하는 것이 꽤 어렵고  이것이 팀의  목표에 도달함에 있어서  길러야하는 필수적인 능력임을 알게 돼 아직 이 부족한 감을 끌고와 이 번 교육프로그램에서 많이 개선하고자 했다.

 

그렇게 이번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통해 이 목표와 지원 동기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1일차를 마무리해본다.